[울산에서 사는 이야기]
우연히 본 평화방송.
한국 카톨릭에 새 추기경이 탄생 했다고 축하 일색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두 거물 정치조직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표도 나와 축하 한단다.
진보정당 대표 축하 발언 순서는 없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애써달라." 는 서민 신자들의 목소리가 새 추기경에게 전해졌을까?
비정규직 노동자로 늘 고용불안에 떨며 사는 제 입장으로 보면 그저 또 하나의 정치세력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한 때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던 명동성당.
더이상 핍박받는 이들의 피난처가 아닌거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종교가 권력자나 자본가 입장에 서는 순간 또다른 정치세력일 뿐이며, 기득권에 핍박받는 이들을 외면하는 종교는 종교의 도리를 버린것 입니다.
지배세력에 정치탄압 받는 민중과 독점재벌에 탄압받는 이나라 비정규직 노동자를 외면마세요.
새로 탄생된 염 추기경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