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들려준 말!]

밤일하고 돌아올 남편을 위해 만든 메밀묵국!

요즘 울 남편 밤일을 한답니다.
무슨 일이냐고요? 호호호
7080라이브카페에서 일렉기타 연주를 한답니다.
늘 새벽 2시쯤 되어야 퇴근을 하지요.
그 시간이면, 배도 고프고 많이 출출할 때랍니다.
새벽에 무엇이든 먹으면 안 되는 걸 알지만,
일이 일인지라 날마다 야식을 준비해서 먹곤 한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위에도 부담이 적은 메밀묵국을 참 좋아한답니다.

뒤포리(밴댕이)로 맑은 육수를 내고 국내산 메밀묵을 채썰어 예쁜 그릇에 가지런히 담았어요.
메밀묵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
김장김치를 쫑쫑 썰어놓고 국간장과 진간장을 알맞게 넣고 파, 마늘,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 넣은 양념간장을 맛있게 만들었어요.

메밀묵 위에다가 살짝 얹고 김가루를 뿌린 뒤,
아까 미리 만들어놓은 육수를 얌전하게 부어서 내놓습니다.
어느새 울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야식이 되었네요.

어떤 가요? 한빛이 만든 메밀묵국! 맛나게 보이나요? 호호호
어떤 이들은 제가 만날 잔차 타러 다니고 음악하러 다닌다고 요리에는 잠뱅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래봬도 요리도 나름대로 잘(?) 하는 아내랍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