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유감>
서울 지하철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 출구의 출근시간 모습이다. 나가는 쪽 에스컬레이터에 줄이 길다. 계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내려오는 쪽 에스컬레이터는 텅 비어 있다.?
이런 풍경을 볼 때마다 허탈하다. 참으로 비효율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사실 여기엔 에스컬레이터가 필요없다. 계단이 무착 짧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장도 잦다. 전기세도 무척 많이 나올 거다. 짧은 계단만 있는 곳에서는 줄을 설 필요도 없고, 밀리지도 않는다. 계단이 건강에도 좋다.?
너무 긴 계단에서는 당연히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짧은 곳에서는 걷어낸 게 맞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나 별도의 시설을 갖추면 된다. 지하철의 여러 계단 쓸데 없는 삽질인 경우가 많다.?
4대강에서는 보를 철거해야하고, 전철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걷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