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0 2008.07.13 17:46:02
조회: 2498 추천: 2 댓글: 0
저녘마다 나타나는 좀비는 다름아닌 닭장차였다 일찌감치 차단하면 어떡하지 불안해 하다가 오후3시경에 광장을 찾았는데 탈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잔디 한 가운데에 도란도란 앉아있는 것을 비롯해 주변에 일부 배회하는 소수의 시민들만 보일뿐 그다지 새삼스랄 것도 없어서 한 낮의 무더위를 피할겸 피시방과 서점을 갔다와 지하철 구내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오후5시30분 무렵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또 다시 벌써부터 원형의 절반 정도를 차단해 버렸다 참 징하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짓인지? 꼭 시민의 광장을 이런식으로 둘러쌓아야만 할까 도대체 이 무식한 아이디어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것일까 훗날 역사는 이 모습을 뭐라할지? 하긴 역사까지 갈 것도 없겠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잖아? 그건 그렇고 서울광장 탈환작전에 대해 이런 저런 말 들이 많은데 다른 곳에 가지말고 그냥 서울광장 사수를 기치로 내걸고 이 주변을 시민들로 가득 메우면 어떨까 태평로 거리를 점거한다고 상상해보라 경찰인들 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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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2MB 국민 불복종, 고시철회 협상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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