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뉴스 보기
한빛 2013.06.03 14:32:32
조회: 3004   추천: 3   댓글: 0
[사진이 들려준 말!]

사랑하는 남편이 싸준 도시락이에요.

오늘 아침,
밤일하고 잠도 모자라는 울 남편이
일찍 서둘러 잠이 깨었나 봅니다.
그 까닭은 바로바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도시락을 싸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랍니다.
점심시간에 밥집에서 날마다 밥을 배달시켜 먹는데,
이왕이면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이른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 준비를 했답니다.

요즘 우리 부부가 똑같이 새벽까지 일을 하느라고 사실 잠이 많이 모자란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씻고 출근하기가 무척 바쁘지요.
아침밥도 못먹고 나올 때가 많거든요. 아니 거의 못먹고 나온답니다.

그런데도 울남편, 사랑하는 아내한테 맛있는 점심을 먹이려고 일찍 일어나서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싸주었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울남편이 싸준 도시락을 열어보니,
우와~! 학교 다닐 때도 못 싸가지고 가본 달걀부침까지 밥 위에 살짝 얹어놓았어요.
상추와 청경채, 신선초, 청양고추까지...
갖가지 채소와 함께 된장도 작은 통에 담아서 혹시라도 샐까봐 비닐에 꽁꽁 묶어서 싸주었네요.

감동이 밀려옵니다.
곧바로 사진을 찍어서 울남편한테 보냈어요.

"사랑하는 자기야~!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어때요? 울남편 참말로 사랑스럽지 않나요? 하하하 이거 또 저는 팔불출이 되었습니다. 하하
    
 3
 
- 문자,이미지, 동영상은 건당 부가정보 이용료 100원과 각 이동 통신사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단문 메시지: 20원 / 멀티메시지: SKT 100원, KT 200~500원, LGT 200~250원)
- 멀티메시지란 휴대폰으로 사진, 동영상을 파일로 첨부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입니다.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