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지하철에서 생긴 일' 공모, 3명의 당첨자 축하합니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진행된 '지하철에서 생긴 일' 공모에 총 50여명이 응모했습니다.

지하철은 타는 곳인가, 자는 곳인가. 공모 기간 내내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사람은 역시 술에 취하면 재밌습니다. 의자에 길게 누워 옆사람 아랑곳없이 쿨쿨 자는 모습에 이어 바닥이나 출입구에 쓰러져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엎어진 모습이 올라오더니, 급기야는 선반에까지 올라가서…. 일본 지하철의 승객들도 엽기적 자세로 자는 것은 마찬가지더군요. ㅋ

등에 개를 업은 아무머니, 머리에 침을 꽂은 채 지하철을 탄 아저씨, 승객들이 듣거나 말거나 '주님의 말씀'을 홀로 외치는 분 등 엄지뉴스를 통해서 본 지하철은 분명 지상 세계와 똑같이 평범한 서민들이 사는 세상 그대로였습니다. 공모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호응도를 봐서 세 분을 뽑아 각 3만원씩 드리겠습니다. 당첨되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를 업은 아줌마'를 올려주신 '2074'님

2. '박쥐가 된 사람'을 올려주신 '딩요'님

3. '선반 위로 올라가 자는 사람'을 올려주신 '6424'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