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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한 이태석리더십스쿨 수강생들이 현지 이태석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한 이태석리더십스쿨 수강생들이 현지 이태석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태석리더십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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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의료와 교육에 헌신하다가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배우는 이태석리더십스쿨에서 수강생들을 모집한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은 이달 28일까지 이태석리더십스쿨 3기 수강생들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수강신청은 전국의 고등학생으로 봉사활동 경험담 또는 계획서와 함께 이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부활> 중 한 편의 감상문을 이메일(school@leetaeseokfoundation.org)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출범해 38명의 '이태석 키즈'를 배출한 이태석리더십스쿨은 지역 학생들의 참여 희망이 쇄도해 이번 기수부터는 서울(여의도 이태석재단)에 이어 광주(동구 비움박물관)에서도 확대해 운영된다.

이태석리더십스쿨은 올바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특별한 강사진을 섭외했다.

스웨덴 5선 의원인 올레토럴 의원과 덴마크 자유학교 설립자 모은스 교장, 우크라이나에서 300여명을 폴란드로 탈출시킨 미국인 사업가 등 사랑과 섬김의 삶을 실천한 인사들이 강의를 맡았다.

수업방식도 일방적 전달이 아닌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강연과 토론 봉사활동이 결합된 과정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수업은 이 신부가 인술로 평화의 씨앗을 뿌렸던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해 사랑과 나눔의 기쁨을 체험한다.

지난 2월 1·2기 학생 15명이 남수단의 전쟁고아 시설과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남수단 부통령 면담과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인생관이 바뀌었다", "진로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구진성 이태석리더십스쿨 대표는 "리더는 똑똑하고 자기주장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청하고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는 공감능력이 중요하다"며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스쿨에 많은 학생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 강의실에서 이태석리더십스쿨 수강생들이 스웨덴 올레토럴 의원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 강의실에서 이태석리더십스쿨 수강생들이 스웨덴 올레토럴 의원의 강의를 듣고 있다.
ⓒ 이태석리더십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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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태석신부, #남수단, #슈바이처, #리더십, #나눔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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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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