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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시행된 완도군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의장이 의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완도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2개의 연구회 중,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의 김양훈 의원에게 완도 경관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4회 연재해 달라고 요청했다.[편집자말]
해양치유센터엔 4개의 치유정원이 조성돼 있는데, 사진은 크레바스 정원의 모습
 해양치유센터엔 4개의 치유정원이 조성돼 있는데, 사진은 크레바스 정원의 모습
ⓒ 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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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개관한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입구부터 치유센터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총 4개의 치유정원이 조성돼 있다. 치유센터 현관에는 포켓치유정원, 우측엔 바람의 정원, 좌측으로 크레바스 정원(암석원), 윈터가든으로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 

해양경관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하며, 해양치유는 이러한 경관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해 해양치유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양치유란 깨끗한 해양환경과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하여 체질 개선, 면역력 향상, 항노화 등 심신을 치유하는 건강증진 활동을 말한다.

현대인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어 건강, 휴양 및 치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건강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레저활동이나 야외, 청정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해양치유센터를 지난 11월 24일 개관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완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해양환경, 모래와 해조류 등 친환경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해양 치유도시 완도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해양치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완도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청정한 대기질과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나 많고 해저가 정화 작용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되어 있어 해양치유산업의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치유산업을 이제 시작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의료와 관광, 바이오산업과 융복합하여 100여 년 전부터 실시하여 독일의 경우 시장 규모가 45조 원에 달하며 일자리가 45만 개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도만의 해양치유모델을 개발하고 해양치유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이유다.

이렇듯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경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관은 해양치유를 위한 자원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감상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

또 해양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하거나,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배를 타고 여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해양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해양치유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더불어 해양시설을 건설할 때는 경관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지역주민들과 협력을 통해 경관을 보전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자원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별로 특화된 자원을 활용하여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해양치유와 해양경관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 해양경관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우리는 해양경관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획-이슈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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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가리비 쌓아뒀을 뿐인데...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https://omn.kr/26fs3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신문, #김양훈, #완도해양치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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