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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휴지 2014.10.06 1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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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 은행나무와 악취

여전히 푸르름을 자랑하는 은행나무
계절은 가을이라 수확이 한창이다
구태여 따지 않아도 스스로 떨어진다

그런데 그 냄새가 너무도 지독하다
따라서 행인들은 코를 막고 뛰어간다
은행의 고약한 냄새 스스로의 자구책

그렇긴 하더라도 누구라도 악취는
가까이 가기 힘든 거부감의 상징인 바
사람은 그리 살아야 냄새 없는 청결로

* 은행에서 나는 냄새는 껍질에 있는 ‘비오볼’과 ‘은행산’ 때문인데
고약한 냄새를 풍겨 곤충으로부터 씨앗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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