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나꼼수'는 5일 오전 10시경(현지시각) JFK 공항에 도착, 뉴욕 공연 기획팀과 만났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나꼼수' 팬들도 공항에 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았다. '나꼼수'는 자신들을 태우고 온 비행기 승무원들과도 기념 촬영을 했다. 한 승무원은 "요즘 사람들이 '나꼼수'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나도 방송을 다운받아 들어왔다"고 말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는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별로 특별한 소감은 없다"면서도 "요즘 (2012년 4.11총선) 재외국민투표 등록 기간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등록하게 하고 한국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갖게 하고 싶다"며 "(미국 대학에서) 한국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한국 정치 상황을 많이 알리고,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그런 나라에 '나꼼수'가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알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리버티 스퀘어(주코티파크)를 방문, 시위대에게 피자 500인분을 쏘고, 한미FTA 반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