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본기자들 "임창용은 정말 엄청난 선수"

26일부터 3일간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도쿄 더비가 열립니다. 26일 경기에서는 '승짱' 이승엽이 장쾌한 솔로홈런을 때려냈죠.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싶어서 26일 오후 도쿄돔 현장 취재를 감행했습니다. 묵묵히 그라운드를 돌면서 맹렬한 눈빛을 보이던 이승엽 선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임창용 선수 정말 포스가 넘치더군요.

더 놀라운 건 일본 기자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일본에 사시는 분들은 얼굴만 보면 알만한 전문기자 및 아나운서들이 "임창용은 압도적인 선수"라면서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것이었습니다. 취재하러 갔다가 취재는커녕 임창용 칭찬만 듣고 왔습니다. 아무튼 이승엽 선수도 홈런 때렸고, 임창용 선수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너무 좋네요. 둘 다 힘내길 바랍니다.

아참! 이혜천 선수도 아주 잘 던졌습니다. 앞으로 힘내서 야쿠르트의 든든한 허리진을 맡아 주었으면 해요. 파이팅! (촬영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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