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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iyyy 2014.09.04 09:22:53
조회: 2200   추천: 0   댓글: 0
[동조단식]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단식 릴레이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유민아빠의 단식은 다행스럽게도 중단이 됐지만 뜻을 이어가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9월 4일, 5일 2일간의 단식을 하겠습니다.

조금..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46일동안 단식을 한 유민아빠를 조롱하고 욕을 하고 심지어는
지옥에 가라며 광화문에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신상을 털어서 노조활동과 이혼전력 대통령에게 험한말을 한 행동을 두고 진정성을 의심하고 주치의의 과거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노조에 가입하거나 대통령에게 험한말을 하거나 이혼을 한 사람이 불순한 목적으로 자식의 죽음의 이유에 대해서 물으면 안되는 나라인가요?

그들이 유민아빠와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면서 지키고자 하는게 무엇일까요?
유족들이 원하는대로 조사위가 꾸려져도 없는 사건이 조작되는것도 아니고, 조사결과로 나오는건
아마도 해경과 언딘의 유착 혹은 정치인과의 연계가 고작일텐데 대한민국의 부정부패를 해소 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면서 어떤 좋은걸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월호의 비리를 파헤치는 순간 북한이 쳐들어 올 듯이 말을 하면서 선동을 그만 하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을 합니다.
그동안 유가족들에게 어떤 호의가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을 유지할려면 높은 사람들의 부정부패는 당연히 있어야 하고 300명이 넘는 목숨으로도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 있는걸가요?

지금 이런 큰 아픔이 왔을 때 제대로 수습하지 않으면 만약 다음번에 이런 참사가 벌어지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지금처럼 원인도 모른 채 합법적으로 죽어갈 것 입니다.

단식이 끝나면 저는 고향으로 내려가서 가족들과 추석을 보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오겠죠.
아마도 광화문에는 그 날에도 유가족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입니다.
일상을 지내면서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결코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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