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에서 본 한강...
16일 수요일 아침 한강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은 좀 특별합니다. 어제 저녁 안산에서 출발한 세월호 침몰사고 생존 단원고 학생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를 향해 1박 2일 도보행진에 나섰습니다. 이를 응원하는 많은 시민들의 격려가 밤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들은 라디오 방송 중 한 여당 의원이 자신의 검사 경력 25년을 들먹이며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의 법을 들먹이며 운운하는 모양새가 아침부터 화나게 합니다. 이런 몹쓸 의원들을 만나러 아이들이 오늘 낮에 국회에 갑니다. 슬픕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격려의 박수와 마음을 전합니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