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간판] 순자씨 밥줘!

정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넉넉한 할머니 인심에 취하고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식당입니다.
순자씨는 70세가 넘으신 할머니고요.
부페식 보리밥 전문입니다.
보리밥 3000원
막걸리 2000원
잔치국수 2000원
라면 1500원

그건 그렇고 재래 시장인 남부시장에서
싱싱한 생선 한마리 사고
내용은 달라지지요.
봄엔 노랑 알밴 조기 댓마리에 고사리 한줌사서
들고 올라가 "순자씨 막걸리 한잔하게!"
하며 보따리 내어 놓으면 묻지도 않는다.
안주 반찬은 그냥 우리가 덜어다가 먹으면 되고
술두 잔챙겨서 먹고 있노라면
금세 양념 듬뿍 넣고 맛있게
뽀글뽀글 끓는 조기탕 한냄비가 상에 오른다.
서너명이 배부르게 싫컷 먹고나면
막걸리 병수*2000원이 고작이다.
우린 5000원 양념값 하고 내어 놓으면
할머닌 그냥 고마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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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기발한 간판

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번쩍 들어오는 간판들이 많습니다. 경쟁이 심해지니, 가게도 많아지고 자극적인 문구가 씌인 간판들도 많습니다. 이번 엄지뉴스 공모 주제는 '기발한 간판'입니다.

길을 걷다 눈에 띄는 간판을 바로 휴대폰으로 찍어 #5505로 보내시면, 응모작 가운데 독자 호응도가 높은 3분을 선정해 상금 3만원씩을 드립니다.

응모할 땐 설명글 맨 앞에 [간판]이라고 표기해주세요.

■ 공모 기간 : 8월 16일(월) ~ 8월 29일(일)
■ 수상작 발표 : 8월 30일(월)
■ 수상작 상품 : 각 상금 3만원
■ 응모방법 : 휴대폰 사진-동영상은 #5505, 디카 사진은 엄지뉴스 메인면에서 '인터넷으로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