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봄소식] 봄소식은 우리 집 담장 밑에서부터
지루하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는 오려나봅니다. 담장 밑에 개나리의
꽃봉오리가 터지기 시작하네요. 제가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이거 맨 입으로 알려드리는 게 아닌데 엄지뉴스에서만 공개합니다. 개나
리는 꺾꽂이가 가능하다는 사실, 저만 빼고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개나리처럼 순진한 꽃도 드뭅니다. 개나리꽃이 피고 지면 꺾어다가
냉장고 안에서 하룻밤을 재운 뒤 화병에 꽂아 놓아보세요. 그러면 새봄이
온줄 알고 꽃이 핍니다. 꽃이 지면 또다시 냉장고(겨울) 속으로 들어갔다가
하룻밤을 재우고 또 꺼내어 화병(봄)에 꽂아놓습니다. 멍청한 건지 순진한
건지 또 봄이 온줄 알고 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하면 가을과 겨울에도 개
나리꽃을 볼 수 있답니다. 냉장고에 들어가면 겨울인줄 알았다가 따듯한 곳
으로 나오면 봄이 온줄 알고 꽃을 피우는 거랍니다. 제가 직접 해보았으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봄소식' 공모는 오는 25일까지입니다. #5505로 따뜻한 봄기운 많이 전해주세요^^... 엄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