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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잔 2011.04.06 08:48:54
조회: 16754   추천: 26   댓글: 0
제주 해군기지 건설 충돌... 차밑에 드러누운 주민

해군기지가 예정된 제주 강정마을에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6일 아침 일찍부터 공사차량이 들이닥치자 한 주민이 차량 밑에 누워 항의하고 있습니다.

당국과 주민들 간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아랑곳없이 밀어붙이겠다는 듯 새벽부터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땅에서는 공사차량이 밀어닥치고 바다에서는 바지선이 띄워지는 등 입체작전에 주민들도 강하게 맞서고 있는 중입니다. 주민들은 불법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며 어떻게든 저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한편 농성이 계속되자 경찰은 차량 밑에 누워있던 양윤모, 최승희씨를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윤모 선생은 하의가 벗겨지고 피흘리는 모습으로 서귀포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사진은 조성봉, 김세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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